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카타르항공 부사장 로센 디미트로프는 지난 15일 직원들에게 보낸 단체 메일을 통해 술에 잔뜩 취해 직원 숙소로 돌아온 여승무원이 다른 동료 승무원들에게 발견되기 전까지 건물 밖 출입구 앞에 쓰러져 잠을 자고 있었다며 첨부 사진을 꼭 열어보라고 권했다. 이어 로센은 9년 넘게 이 항공사에서 근무한 이 여승무원의 행동이 “매우 부끄럽고 충격적이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메일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청바지 차림의 여승무원 한 명이 맨바닥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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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은 전 세계 140곳 이상의 도시에 취항하는 항공사로, 직원이 총 3만1000명에 달한다. 세계적인 항공 평가 전문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스카이트랙스 어워드’에서 지난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