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쉐키나 스트릭렌(오른쪽)이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PO 2차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던지고 있다. 청주|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트위터 @kwangshin0521
광고 로드중
철통 지역방어로 신한은행에 2연승
우리銀 상대 창단 첫 챔프반지 도전
‘우리은행, 나와!’
KB스타즈가 던진 지역방어 올가미에 신한은행이 질식했다. 모두의 예상을 깬 이변이었다.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연파하고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에 진출했다.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2선승) 2차전에서 신한은행을 65-62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PO에서 신한은행에 밀렸던 아픔을 깨끗이 설욕했다.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KB스타즈는 22일부터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28승7패·승률 0.800)을 상대로 창단 후 첫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광고 로드중
1-1-3 지역방어는 골밑을 막는데 강점이 있지만, 45도 등 외곽에서 허점이 생긴다. 신한은행은 36-42로 뒤진 2차전 3쿼터 중반 외곽슈터 김연주를 조커로 투입해 역전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46-54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았지만 다시 수비에서 해법을 찾았다. 탄탄한 지역방어를 재구축하며 4쿼터에서 상대 득점을 단 8점으로 막았다. 공격에선 스트릭렌이 29점을 책임지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