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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박희태 석좌교수 재위촉 철회

입력 | 2015-03-17 03:00:00


골프장 캐디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도중 건국대 석좌교수로 재위촉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석좌교수 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건국대는 박 전 의장의 사퇴 의사를 학교 측이 수용해 석좌교수 재위촉을 철회했다고 16일 밝혔다. 재위촉 사실이 알려진 후 건국대 중앙운영위원회 등 학생들의 반발에 따른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전 의장은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에 휩싸여 재판에 넘겨진 상태로 2013년 석좌교수로 위촉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경기 하남시의 한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