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범경기 원정전 첫 등판 시즌 개막 3연전서도 맞붙는 팀… 대대적 전력 보강으로 강호 부상
류현진의 시범경기 선발 맞상대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베테랑 우완 제임스 실즈다. ‘빅게임 제임스’로 통하는 실즈는 메이저리그 9년 통산 114승 90패에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의 첫 등판이 샌디에이고인 점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샌디에이고는 오프 시즌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복병이다. 주전 8명 가운데 외야수 전원, 3루수, 포수 등 5명을 트레이드로 교체했다. 특히 류현진과 2년 동안 한솥밥을 먹은 중견수 맷 켐프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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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A J 엘리스와 배터리를 이루게 된다. 엘리스는 커쇼가 등판한 이날 경기에서 안방을 지켰다. 그링키는 엘리스와 주전 포수경쟁을 벌이는 야스마니 그랜달과 호흡을 맞춘다. 매팅리 감독은 엘리스와 그랜달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공격력이 앞서는 그랜달을 다저스의 주전 안방마님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현진의 첫 시범경기 등판의 투구이닝은 전례로 봤을 때 2이닝이 예상된다. 5인 로테이션에 포함되는 선발투수들은 첫 등판에 2이닝, 두 번째 3이닝씩으로 이닝을 늘려간다. 그동안 타자를 세워둔 라이브 피칭과 불펜 피칭으로 첫 시범경기에 대비한 류현진의 실전 투구내용이 궁금해진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