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아랍에미리트 현지 기자 브리핑에서 “이 변호사는 22년 동안 검사로 재직하면서 감찰 업무의 전문성과 수사 경험을 두루 갖췄다”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대검 감찰1·2과장, 춘천·전주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낸 이 변호사는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 사건 특별검사보로 활동하기도 했다.
중동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은 국회가 특별감찰관 후보 3명을 추천하면 3일 이내에 최종 후보를 지명해야 한다는 법률에 따라 이날 긴급히 이 변호사를 지명했다. 새누리당은 이 변호사를, 새정치민주연합은 임수빈 변호사를 각각 추천했다. 또 대한변호사협회는 이광수 변호사를 추천했으나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추천 후보를 낙점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