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아부다비의 ‘마리나센터’… 서울성모병원 5년간 위탁운영 두바이에 2호 센터 설립 추진
서울성모병원이 위탁운영권을 따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마리나 건강검진센터’가 6일 개원했다.
마리나센터는 국내 검진센터의 운영 노하우가 이식된 중동의 첫 한국형 검진센터다. UAE의 VPS그룹이 검진센터를 설립했고 서울성모병원이 향후 5년간 위탁운영을 한다.
마리나센터는 UAE 아부다비 시 마리나몰에 800평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국내 의료진 16명을 포함해 총 20명의 한국인이 현지에 파견돼 있다. 센터는 중동의 특성을 반영해 남녀 검진지역을 구분해 설립됐다. 내과 심장내과 방사선과 가정의학과 등 4개의 의원급 클리닉도 갖추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상반기에 UAE 환자의 국내 의료관광을 돕기 위한 프리포스트케어센터(PPCC·Pre-Post Care Center)를 아부다비보건청 산하 마프라끄 병원에 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PPCC는 환자의 상담, 사전 검진, 국내 진료, 사후 관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센터다.
또한 복지부는 UAE 북부지역 샤르자 보건청과 소아암 병원 건립 컨설팅, 건강보험제도 국내 유료 연수 등에 대한 협력약정(Cooperative Arrangement)도 5일 체결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