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상복합아파트의 ‘업그레이드 버전’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한 주상복합아파트는 당시 고급 주거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 지어져 입지가 좋은 편이었다. 건설사들도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주로 중대형 위주로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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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주상복합 2.0시대가 왔다. 건설사들이 전용면적 85m² 이하 중소형 비율을 늘리고 분양가를 낮춘 실속형 주거복합단지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 구역에서 주거와 상업, 문화시설 등을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은 유지하면서 주거동을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확보하고 상가동을 별도로 배치하는 등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 일부 인기 단지 웃돈 2억
분양시장에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선보인 주거복합단지가 좋은 청약 성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몸값도 뛰고 있다.
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2013년 6월 분양한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내 대표적인 주거복합단지인 ‘판교 알파리움’은 현재 분양가 대비 2억 원이 넘는 웃돈이 붙은 상태다.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내 초고층 주거복합단지인 ‘힐스테이트 광교’에도 최대 5000만 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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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조감도.
동탄 린스트라우스 1차 조감도.
중흥건설은 4월 광교신도시 C2블록에서 최고 49층의 대규모 복합단지인 ‘광교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전용 85∼132m² 아파트 2300채와 평형 미정인 오피스텔 240실, 대규모 편의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원천호수공원을 내다볼 수 있고 신대호수 광명산도 가까이에 있다. 인근에 롯데아웃렛, 경기도청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5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서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전용 84∼150m² 아파트 1100채와 전용 84m² 오피스텔 780실로 이뤄진다. 일산호수공원을 내다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레키인스몰(홈플러스 메가박스), 일산호수공원을 걸어서 갈 수 있다. 킨텍스몰, 원마운트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등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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