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A&C가 분양 중인 서울 중랑구 상봉동 ‘상봉 듀오트리스’의 전용면적 203㎡형은 내부 일부를 별도의 독립된 주거공간으로 구성해 한 아파트에 두 가구가 살 수 있게 했다. 포스코A&C 제공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분양된 부분임대형 아파트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GS건설이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 분양한 ‘서울역센트럴자이’가 대표적이다. 부분임대형으로 나온 전용 84m² E형의 경우 총 39채 모집에 청약자 60명이 몰렸다. 서울역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과 이들에게 아파트를 세 놓으려는 수요가 동시에 몰리면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부분임대형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서산시 서산테크노밸리 A4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서산’을 이달부터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4층, 13개 동 총 892채로 모든 가구가 전용 75m² 또는 84m²의 중소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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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부터 분양하는 충남 서산시 서산테크노밸리의 ‘힐스테이트 서산’은 전용면적 84㎡ A형의 경우 고객이 원하면 점선 부분을 독립된 아파트로 설계해 사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서해종합건설은 경기 의왕시 오전동 ‘의왕 서해그랑블’에 부분임대형을 포함해 분양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총 536채로 구성된다. 전용 84∼156m²이며 이 중 중소형인 84m² C형이 부분임대형이다. 현관 주방 욕실 등이 별도로 들어서도록 설계됐다.
포스코A&C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상봉 듀오트리스’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8층∼지상41층, 2개 동 총 264채다. 전용 117∼257m²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203m²형 20채가 아파트 2채로 나눌 수 있는 부분임대형이다.
SK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동 학익지구에서 부분임대형을 적용한 아파트 ‘인천SK 스카이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40층, 26개 동 총 3971채로 전용 59∼127m²이다. 이 중 전용 127m² A형을 부분임대형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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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