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오는 2일(현지 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이하 MWC) 2015’에서 5세대(5G) 통신기술을 선보인다.
1일 KT에 따르면 MWC에서‘'5G를 통한 라이프 혁신(Life Innovation by 5G)’이란 주제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차세대 통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사물인터넷 관련 세계 최초 기술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글로벌 협력 통한 세계 최고 수준 5G 기술 공개
이와 함께 KT가 에릭슨과 공동으로 개발한 5G 울트라 덴스 네트워크(UDN)은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광 인프라와 망 운용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스몰셀을 밀집 구축하는 기술이다. 기존 대비 100배 이상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
특히 KT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차세대 5G 기술을 경기장,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 트래픽 밀집 지역에 구축할 방침이다.
○ D2D기술 활용…‘스마트 쇼 윈도우’ 서비스 시연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과 공동으로 개발한 단말간 통신(D2D)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광고를 사이니지(Signage) 모니터로 보여주는 ‘스마트 쇼 윈도우(Smart Show Window)’ 서비스도 처음 공개한다.
D2D은 이동통신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반경 500미터 이내 사용자를 탐색해 단말 간 직접 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 근거리 통신기술인 비콘(Beacon)서비스 대비 통신 지연 단축, 10배 이상 넓은 커버리지, 양방향 통신이 가능해 재난 상황에서 단말 간 직접 통화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모바일 광고와 전자 상거래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연결(O2O)을 비롯해 무인자동차 등의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다양한 미래형 서비스 확대가 가능하다.
이밖에 TDD-LTE에서 다운링크와 업링크 주파수를 동시에 묶는 기술 시연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KT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은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사업자로서 대한민국의 통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글로벌 기업 및 창조적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5G 기반의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지속 매진해 궁극적으로 기가토피아 세상에서 고객들이 새로운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