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UV의 ‘자존심’ 코란도C가 2015년형으로 돌아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주행은 더욱 경쾌해졌고, 새로운 변속기 덕에 연비 효율성도 향상됐다. 사진제공|쌍용자 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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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2015년형 코란도C’ 직접 타보니…
최대토크 구간을 1500∼2800rpm으로 확대
저속 영역서 빠른 몸놀림…도심주행에 초점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 탑재…연비효율 향상
2015년형 코란도C 실내 인테리어
국내 SUV의 상징이자 역사인 쌍용자동차의 코란도C가 2015년형을 출시하면서 다시 한 번 조용한 변화를 단행했다. 신차 티볼리가 워낙 인기를 끌고 있어 코란도C의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아직 제대로 어필되지 않은 상태. 하지만 시승을 통해 살펴본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도심형 SUV가 대세를 이루는 현재의 트렌드에 비춰볼 때 의미 있는 변화였다. 주행 감각은 더 경쾌해졌고, 연비 역시 향상됐다.
● 핵심은 파워트레인의 변화
2015형 코란도C의 가장 큰 변화는 엔진과 변속기에 있다.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에만 적용되던 2.0L e-XDi200 에코 다이나믹 LET 디젤엔진을 사용했다. 최고 출력 149마력, 최대 토크 36.7kg·m. 제원표상 엔진 출력은 기존 모델(181마력)보다 낮아졌지만 최대 토크가 발휘되는 구간을 달리하며 출력의 저하를 커버했다. 2015년형 코란도C의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구간은 1500∼2800rpm으로, 기존 2000∼3000rpm 보다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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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의 변화도 긍정적이다. 아이신사의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채용했다. 이 덕분에 연료 효율성도 향상됐다. 상시4륜 모델의 경우 공인 연비는 기존보다 3.4% 향상된 L당 12.0km다. 2륜 모델의 공인 연비는 12.8km/L다. 변속기를 교체하면서 공인 연비보다 실제 주행 연비가 더 높게 나오는 긍정적인 변화도 이끌어냈다. 80∼100km 정속 주행시 13∼14km는 쉽게 기록할 수 있다. 이전 모델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변속 충격도 사라졌다. 또 마그네슘 진동판을 적용한 오디오를 통해 감성 만족도까지 끌어올렸다. 기존 종이 진동판을 사용하던 모델보다 음역에서 보다 세밀하고 풍성한 음 재생이 가능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