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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GS샵 통해 홈쇼핑패션 진출

입력 | 2015-02-25 03:00:00

30, 40대 여성의류 ‘에디티드’ 25일 첫 방송 판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GS샵이 손잡고 25일부터 판매하는 홈쇼핑 여성복 브랜드 ‘에디티드’ 제품. GS샵 제공

홈쇼핑 채널이 없는 신세계가 GS샵과 손잡고 홈쇼핑 패션 시장에 진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GS샵은 두 회사가 합작해 만든 홈쇼핑 전용 여성복 브랜드 ‘에디티드(EDITED)’를 25일 첫 방송을 통해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홈쇼핑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2013년 홈쇼핑 전용 화장품 브랜드 ‘터치바이이경민’ 이후 처음이다. 이는 홈쇼핑 패션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신세계는 홈쇼핑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GS홈쇼핑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브랜드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GS샵은 2011년부터 프랑스 패션 브랜드 ‘모르간’을 독점 판매한 데 이어 ‘SJ.WANI(에스제이와니)’, ‘디온더레이블 by 앤디앤뎁’ 등 디자이너 브랜드의 홈쇼핑 전용 브랜드를 판매해 오고 있다. GS샵의 곽재우 트렌드사업부 상무는 “홈쇼핑 패션 상품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고자 기획력과 생산 기술을 가진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손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에디티드는 ‘유행하는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을 편집해 나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만든다’는 뜻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30, 40대 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잡았다. 두 회사의 공동브랜드로 운영되며 디자인과 의류 제작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모바일과 인터넷쇼핑몰 등의 유통은 GS샵이 담당한다. 두 회사는 에디티드를 패션과 품질을 다 갖춘 합리적 가격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첫 방송에서는 트위드 소재의 ‘알렉산더 재킷’(16만9000원)과 야상 스타일의 점퍼인 ‘이자벨 트렌치’(16만9000원)를 판매한다. 알렉산더 재킷은 긴 기장의 재킷에 잔잔한 트위드 패턴과 깔끔한 디자인을 녹여냈다. 이자벨 트렌치는 면 혼방 소재에 기모 느낌을 줘서 촉감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