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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치대생 “고3때 대치동 학원비 월500만원…9곳 돌았다”

입력 | 2026-04-06 18:37:00


유튜브 캡처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른바 ‘대치 키즈’의 학원 생활이 공개돼 화제다. 서울대학교 치의학과에 합격한 이 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 때 학원비로 한 달 평균 약 400만~500만 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6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샤’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A 씨는 “대치동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학원 스케줄이 촘촘하다”며 자신이 겪은 대치 키즈의 삶을 상세히 공개했다.

먼저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때까지 “주 4일 정도 국어, 영어, 수학 및 과학(물리, 화학) 학원에 다녔고 학원 수업 사이 빈 시간에 수영, 농구, 복싱 등 예체능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이후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일본어 등의 학원에 다녔으며, 독서실비와 교재비, 인터넷 강의 수강료 등을 합쳐 월 400만 원가량을 사교육비로 지출했다고 밝혔다.

수학능력시험을 코 앞에 둔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수학 3개, 국어 2개, 영어 1개, 생명과학 2개, 지구과학 1개 해서 학원만 총 9개를 다녔었다”고 말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고 3때 일주일에 한 40시간 정도 학원을 다녔던 것 같다”며 “특히 수능을 2개월 앞둔 ‘파이널 기간’에는 국어 강의를 추가하면서 월 지출이 500만 원 이상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치열했던 학창 시절 시간 관리도 공개했다. 그는 고등학생이 된 후 “학교 정규 수업이 종료된 후 오후 10시까지 학원 강의를 들었고, 이후 새벽 4시까지 독서실에서 개인 공부를 한 뒤 집에 들어가 오전 5시에 자고, 오전 7시 20분경 일어났다“고 밝혔다.

수능을 앞두고선 수능 시간표에 맞춰 생체 리듬도 조절했다. 오후 11시 30분에 취침하고 오전 5시 30분~6시 사이에 기상하는 루틴을 유지했다.

A 씨는 이날 사교육을 단순히 많이 이용하는 것보다는 보완이 필요한 과목을 세분화해 필요한 수업만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략적인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중학교 3학년 전까지 고교 과정의 국·영·수 문법과 개념을 일정 수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수학은 ‘심화 문제 풀이’나 ‘중상위권 다지기’ 등 강사별 테마에 맞춰 여러 강의를 동시에 수강했으며, 고3 시절에는 과목별로 한두 개씩 총 9개의 학원을 병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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