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본부 준비팀 본격 활동
울산에도 원전 본부가 설립된다.
23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는 “5명의 신고리본부 발족 준비팀이 지난달 구성된 이후 새 본부 발족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준비팀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 일대에 짓고 있는 신고리 3, 4호기와 향후 지을 5, 6호기 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 수렴 및 민원 관리, 행사 지원 등의 업무를 한다. 또 원전본부 신설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필요한 대정부 협의를 추진한다.
현재 고리본부가 관리하는 원전은 부산 기장군의 고리 1∼4호기와 신고리 1, 2호기 등 6기다. 서생면에는 4기의 원전이 완공을 앞두고 있거나 건설될 예정이다. 이럴 경우 고리본부는 10기의 원전을 운영하게 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독립 본부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