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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선수 김경률 사망 목격자 “빨래같이 떨어져… ”

입력 | 2015-02-23 13:48:00

당구선수 김경률이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아시아캐롬선수권 3쿠션 우승 당시 환호했던 모습.


전 국가대표 당구선수 김경률 씨(35)가 자택에서 투신해 별세했다.

23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5분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아파트 인도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김 씨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알렸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해당 아파트 경비원은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목격한 주민이)빨래같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나와서 보니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김경률 씨가 숨진 22일은 김 씨의 생일을 할 앞둔 날이라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구선수 김경률 씨는 3쿠션 세계 랭킹 9위의 톱랭커로 지난 2011년엔 한국 당구 역대 최고 기록인 세계 2위에 오른 선수.

특히 최근 개국한 당구전문채널에서 김경률 씨는 당구레슨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화려한 입담과 밝은 표정으로 인터넷 상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자아냈다.

이러한 사정에 네티즌들은 유명 당구선수 김경률 씨의 사망에 믿기 어렵다는 반응과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집중하는 추세다.

경찰은 김 씨가 가족들이 잠든 사이에 자신의 집 11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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