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은 국내 최초 ‘클라우드 방송’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강원지역에선 이미 5일부터 시작했으며 4월까지 모든 방송권역에 적용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해 셋톱박스 기종과 성능에 상관없이 고품질 방송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버의 연산 및 데이터 처리능력으로 기존 셋톱박스보다 최고 3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주문형비디오(VOD)의 로딩시간이 0.2~0.3초여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반응속도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 3~5초 걸리던 VOD메뉴 등의 화면전환 속도도 1초 이하로 줄었다. 무엇보다 CJ헬로비전의 디지털방송 가입자 모두 셋톱박스 교체 없이 무료 업그레이드를 통해 접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