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상 대표 “갑질 논란…부끄럽고 죄송하다”
‘채용 갑질’ 논란이 불거져 고용노동부로부터 과태료를 부과 받은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박은상 대표가 고개 숙여 사과했다. 박 대표는 5일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채용과정의 절차와 소통에 있어 꼼꼼히 챙겨야 할 것들을 놓쳤다”며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이를 계기로 채용절차를 전면 개편하는 것은 물론 인사정책이나 기업문화 전반을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위메프는 지난해 말 지역영업직 채용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2주 동안 정규직에 준하는 강도의 현장 테스트를 시켜놓고도 전원 불합격 처리해 논란을 낳았다. 문제가 커지자 전원 합격으로 정정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