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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장 조용구-서울고법원장 심상철

입력 | 2015-02-04 03:00:00

고위법관 61명 승진-전보




대법원은 3일 사법연수원장에 조용구 서울고법 부장판사(59·사법연수원 11기), 서울고법원장에 심상철 서울고법 부장판사(58·12기), 대구고법원장에 우성만 부산고법 부장판사(57·12기), 부산고법원장에 윤인태 부산지법원장(58·12기)을 각각 임명하는 등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61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12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전국 법원장급 32명 중 18명이 교체됐다. 법원장 순환보직제에 따라 조병현 서울고법원장, 최재형 서울가정법원장, 최완주 서울행정법원장, 황한식 서울동부지법원장, 성백현 서울북부지법원장 등 기존 법원장 5명이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발령이 났다. 이번 인사로 고법 부장판사로 돌아간 법원장급 고위법관은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조 법원장은 2012년 법원장 순환보직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서울고법원장이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돌아가는 선례를 남겼다. 조 법원장은 연구법관으로 재직하며 6개월 동안은 재판을 맡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관계자는 “조 법원장이 연구법관을 하는 동안 해외연수를 가거나 사법연수원에서 연구 활동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동주 djc@donga.com·신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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