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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직을 맡아 2년간 국정을 이끌어온 정홍원 국무총리가 퇴임을 앞둔 3일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정갑윤 국회부의장, 여야 지도부를 연달아 만나 이임인사를 하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정 의장은 지난해 4월 일어난 세월호 참사를 수습한 정 총리에게 “노고가 많으셨다”고 위로했다. 정 의장이 “총리를 그만두신 뒤에도 사회에 나가셔서도 다시는 세월호 참사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사회의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하자 정 총리는 “산적한 난제들이 남아있어서 홀가분하지는 않다”고 씁쓸하게 답하며 국회의 협조를 부탁했다.
정 총리는 이어 정 부의장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를 차례로 방문한 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와도 연쇄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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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