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천(왼쪽) 씨는 증조부부터 내려온 집을 4대째 지키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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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오후 8시 20분 ‘갈 데까지 가보자’
강원도 홍천의 김만천씨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200년이나 된 집에서 살아간다. 증조할아버지부터 내려온 집을 4대째 지키고 있는 김씨는 최대한 있는 그대로 삶을 산다. 흘러간 세월을 간직하기란 쉽지 않지만 변형보다는 보존을 위해 이곳저곳을 수리하느라 매일 바쁘다.
사계절 중에서도 김씨는 겨울에 가장 정신이 없다. 수도가 얼면 집 앞 개울물에서 물을 떠다 날라야 하고, 아궁이에 불이 꺼질세라 하루에도 수십번씩 아궁이를 들여다보며 나무를 뗀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 갈라진 황토벽과 부엌문을 수리하는 데 하루가 다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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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