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로 거래량 껑충 시흥 배곧·목감지구 등 택지지구 개발… 소사∼원시선 등 줄줄이 건설 예정 남양주 8호선 연장선에 4호선 진접선까지 진건-지금지구 개발 활기 관심모아 김포 김포도시철로 기대한 수요자 몰려 지난해 거래량 7년 만에 최고치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
시흥시는 서울대를 유치한 데 이어 배곧·목감지구 등 택지지구를 개발하고 있다. 철도도 들어설 예정이다. 2016년 소사∼원시선, 2018년 신안산선, 2010년 월곶∼판교선 등이 예정돼 있다. 이러한 개발 바람을 타고 시흥시의 아파트에 주목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시흥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396건으로, 전년(7030건) 대비 2300여 건이 증가했다.
이 지역에서는 조만간 분양도 본격화 된다. 호반건설은 시흥시 배곧신도시 B11블록에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를 다음 달 초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20개동 전용 65, 84m² 1647채로 이뤄진다.
광고 로드중
GS건설은 다음 달 김포시 장기동에 ‘한강센트럴자이 2차’ 총 598채를 선보인다. 한강신도시에 9개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라 교통을 중시하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도 개발호재로 부각되고 있다. 지하철 8호선의 연장선 공사가 올해 이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연장선이 완공되면 경기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 별내지구까지 갈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진접선도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택지개발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곳은 남양주 내 진건지구와 지금지구. 개발이 활기를 띠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노선이 구리역(중앙선환승)을 거쳐 진건지구로 들어오기 때문에 강남권으로 진입하기가 쉬워진다. 이 때문에 남양주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만3692건으로, 전년(1만1722건) 대비 1900여 건 증가했다.
광고 로드중
한 건설사 관계자는 “그간 수도권에서 저평가된 지역은 평균 분양가격이 저렴한 데다 개발호재가 많아 주변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내 집 마련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지역을 노려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