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0.11% 내리기로… 학생들 “재정 문제없나” 되레 걱정 학교측 “효율적 운영통해 극복할것”
유한대가 올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0.11% 내리기로 한 가운데 이권현 총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백성희 총무처장, 학생 대표들이 손을 맞잡은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이들 뒤로 교육 및 장학사업 등을 주로 하는 공익법인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의 초상화가 보인다. 유한대 제공
“올해도 경제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정부는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부모와 재학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0.11% 인하할 방침입니다.”
이 대학은 2009∼2011년에도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2012년 3.2%, 2013년 0.04%에 이어 지난해 2.17% 내린 바 있다. 결국 7년째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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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문 대표인 이상국 씨(55)가 나섰다. “재학생 감소와 등록금 동결로 재정수입이 감소하고 있어요. 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교원을 더 확보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는 것 아닌가요? 또 학생들에게 지급할 장학금 혜택이 줄어들까 걱정도 됩니다.”
이에 대해 장 처장은 “재정 집행의 우선순위는 교육 분야이기 때문에 교원과 장학금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대학발전기금과 외부장학금 등을 더 유치해 시설 투자를 포함한 교육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안심시켰다.
이 대학이 재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은 2010년 52억 원에서 2011년 58억 원, 2012년 95억 원, 2013년 124억 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또 장 처장은 입학정원 변동에 따른 교원 현황과 향후 충원 계획을 별도로 제출하기로 했다.
유 박사는 1939년 한국 최초로 종업원지주제(우리사주제)를 도입했고 1969년 사업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자녀에게 사장직을 물려주지 않아 전문경영인 체제가 등장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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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