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이전부터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동반 성장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전용 펀드를 조성했다.
중소기업 멘토 역할에도 적극적이었다. 두산중공업은 퇴직 임원이나 회사 내 명장들을 활용해 협력업체를 지원 중이다. 두산은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센터에서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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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지난해 경남 창원 본사에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RMSC)’, 서울 사무소에 ‘소프트웨어 센터’를 열었다. 두 곳 모두 발전소 운영 관련 정보를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토대로 발전소 이용률과 효율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발전소 주 기기를 공급하는 두산중공업이 직접 원격 관리하므로 축적된 개선 사항을 설계에 반영하면 예방 정비가 가능하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 센터의 역량과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존 발전설비 설계·제작·정비·서비스 사업 등을 연계해 세계 발전 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2013년 출시한 38t급 DX380LC-3 굴착기에는 유압펌프를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혁신 기술인 디-에코파워가 적용됐다. 압력 센서로 굴착기 작동에 필요한 만큼의 유량만 힘이 공급되도록 한다. 작업 성능은 높이고 연료 소모는 대폭 줄일 수 있다.
두산 TMS도 ICT 융합의 성과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같은 모바일 기기로 위치추적, 인터넷 접속, 원격 차량진단, 사고감지 등이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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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