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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5개월 연속 하락

입력 | 2015-01-20 03:00:00

2014년 12월 4년만에 최저치




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며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가 103.23으로 한 달 전보다 0.9%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생산자물가는 2010년 12월(102.71)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8월 이후 다섯 달 연속 하락세다.

생산자물가 하락에는 최근 국제유가의 급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달보다 12.4% 하락했고 화학제품도 3.1% 내렸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2.6% 올랐다. 지난해 12월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는 2013년 12월에 비해 2.0% 하락했고 지난해 연간 지수는 전년보다 0.5% 내렸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앞으로 저물가 현상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