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쿠웨이트와 2차전 오만전땐 유럽파가 6명 선발 출전… 원톱 이근호-공격형 MF 이명주 등 대량득점 위해 대거 투입 가능성… 오만전 부상 선수들 대체도 필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대표팀이 속한 조별리그 A조에는 오만, 쿠웨이트 등 중동 2개 팀이 속해 있다. 대표팀이 결승까지 진출하려면 중동팀을 3팀 더 만날 수도 있다. 중동 축구는 아시아 축구와는 다소 다르다. 5년간 카타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정수(알사드)는 “선수 개개인이 빠르고 기술이 좋지만 대체로 조직력이 약해 한번 무너지면 속수무책이다. 다혈질인 선수도 많아 포기가 빠르다. 하지만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는 경향도 강해 이기고 있을 때는 일부러 쓰러지는 ‘침대 축구’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동팀을 이기려면 중동 축구를 잘 아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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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선 이근호의 출전이 유력하다. 이근호는 A매치에서 기록한 19골 중 11골이 중동 팀들을 상대로 터뜨린 ‘중동 킬러’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빠른 돌파와 드리블이 장기인 이명주와 남태희의 선발 가능성도 점쳐진다. 호주에 골 득실 차(호주 +3, 한국 +1)에서 뒤진 한국은 쿠웨이트전에서 대량 득점으로 승리해야 호주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일본, 팔레스타인에 4-0 대승
한편 12일 열린 예선 D조 경기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이 팔레스타인을 4-0으로 대파하고 첫 승을 거뒀다. 같은 조의 이라크도 요르단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 팀이 모두 예선리그 1차전을 마친 이날까지 각조 1, 2위로 예상된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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