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2주 앞당겨 할인행사… 침구-의류 등 최대 80%까지 저렴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이마트의 제조유통일괄형(SPA) 의류 브랜드 ‘데이즈’의 옷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8일부터 14일까지 데이즈 매장에서 겨울 의류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대형마트들이 추위가 한창일 때 겨울용품을 큰 폭으로 할인해서 파는 이른바 ‘얼리 아웃’ 마케팅에 나섰다. 겨울용품 할인행사는 추위가 한풀 꺾이는 2월경 진행되어 왔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2주가량 빨리 할인행사를 열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겠다는 것이다. 유통업계는 이 같은 전략을 불황 타개의 한 방편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조기 가격 인하로 겨울상품 수요를 늘려 겨울 특수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즈는 방한 의류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프리미엄 경량다운 조끼(베스트)는 2만4900원, 경량다운 점퍼는 3만9900원, 여성 경량다운 코트는 4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균일가 행사에서는 플리스(7900∼9900원), 캐시미어 블렌드니트(1만4900원), 기모웜팬츠(1만9900원) 등을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8∼14일 겨울 침구 및 의류 등을 할인 판매한다. 침구 브랜드인 ‘초이스엘 노르딕’의 극세사 차렵이불은 1만9900원에, ‘네이처’의 양모 차렵이불은 3만4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겨울 속옷 균일가 행사를 열고 양말, 드로즈, 트렁크, 브래지어 등을 1000∼5000원에 판매한다. 면 스판(2장)과 기모 타이즈(2장)는 5900원에 살 수 있다.
홈플러스는 겨울 신상품과 이월 의류상품을 각각 최대 50%,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티셔츠, 스웨터, 바지 등을 3900∼7900원에 살 수 있다. 특히 정상가 6만9000원인 여성용 다운 점퍼는 3만9000원에 판매한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