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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팠던 2014, 아듀… 희망 안고 찾아와줘, 2015

입력 | 2014-12-31 03:00:00

[대형 사건사고로 얼룩진 2014]




눈물과 한숨으로 얼룩진 2014 갑오(甲午)년이 저물어 간다. 끊이지 않았던 대형 사건사고 소식에 우리는 여느 해보다 피곤한 한 해를 보냈다. 침몰하는 세월호를 속수무책 바라보며 우리 정부의 무능함에 치를 떨었다. 군부대 총기난사 사건과 구타 사망 사건에 이 땅의 엄마들은 밤잠을 설쳤다. 비정한 살인 사건과 어이없는 화재, 충돌 사고 때문에 잠시도 맘을 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 같은 대형 사건사고는 기본과 원칙을 무시한 우리 사회의 집단적 태만과 타인에 대한 배려 부족이 만들어낸 인재라는 점에서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밝아오는 2015 을미(乙未)년은 양처럼 평화롭고 온순한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