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라이온스가 삼성을 벼랑 끝에서 구출했다. 라이온스가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GC인상공사와 경기에서 4워터 종료와 동시에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72-71의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 냈다. 승리를 확정지은 삼성 선수들이 뒤엉켜 기뻐하고 있다. 안양|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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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점 8R…KGC에 1점차 역전승 견인
모처럼 주전 출전 이동준도 21점 활약
삼성은 30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전까지 평균 79.9실점을 기록했다. KBL 10개 구단 가운데에 최다 실점이다. 가드 이정석(32)을 제외하고는 ‘수비 좀 한다’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삼성 이상민(42) 감독은 KGC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략을 수정했다. 이 감독은 “수비가 약하기 때문에 아예 실점을 각오하고 공격적으로 나가보려고 한다”고 경기 플랜을 이야기 했다. 이 감독은 그동안 수비가 약해 주전으로 쓰지 못했던 이동준을 주전 파워포워드로 기용하고 리오 라이온스를 스몰포워드에 배치시켰다.
이 감독의 선수기용은 곧바로 ‘원정11연패 탈출’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삼성은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KGC 인삼공사를 상대로 리오 라이온스(27)의 극적인 버저비터에 힘입어 72-7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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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