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스포츠동아DB
‘돌부처’ 오승환(32)이 한신 외국인선수들 중 팀 공헌도 1위 선수로 뽑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0일 2014년 한신 10대 뉴스 중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상을 거론하면서 오승환의 공을 가장 높이 샀다.
올 시즌 한신의 외국인선수들은 모두 개인타이틀을 따내며 제 역할을 했다. 랜디 메신저는 센트럴리그 다승(13승)과 탈삼진(266개) 부문 1위에 올랐고, 매트 머튼은 타율 0.338로 타격 1위를 거머쥐었다. 마우로 고메스는 109타점을 기록하며 타점 부문 선두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오승환의 활약은 눈부셨다. 그는 일본리그 진출 첫 해 64경기에 나가 2승4패, 39세이브, 방어율 1.76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클라이맥스시리즈 6경기를 모두 등판해 4세이브, 방어율 2.16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