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 참여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 달 시각장애인을 위한 금융생활 종합안내서 ‘금융닥터 1332’의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을 발간할 예정이다. 기존에 일반인 대상으로 만든 안내책자를 시각장애인용으로 처음 제작하는 것. 이 책은 금융사기 예방 요령, 신용등급 관리 방법, 금융상품 가입 시 유의사항 등을 담고 있다.
진 원장은 218쪽으로 구성된 오디오북 가운데 발간 목적과 책 내용을 요약해 소개하는 한 페이지를 맡아 최근 녹음을 마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지가 좋아 진 원장이 직원들의 권유에 선뜻 응했다”면서 “성우 경험이 있어 녹음이 쉽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진 원장의 음성이 담긴 오디오북과 점자도서를 300부 이상 제작해 관련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