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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뷰]임페리얼 20년, 한국 위스키의 기준을 만들다

입력 | 2014-12-29 03:00:00


1994년 국내 브랜드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 시대를 연 임페리얼, 다이아몬드 앵글 커팅을 모티브로 모던한 감각을 자랑하는 ‘디자인의 변신’을 꾀했다.

‘임페리얼=최초’, 변화와 혁신 통해 국내 위스키 시장 트랜드 선도

우리나라에 위스키가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해방 이후 미군이 주둔하면서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1970년대 후반부터 정부는 국산 주류 개발 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국산 위스키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입 위스키와의 가격 경쟁력, 스코틀랜드와 다른 기후환경 등으로 생산을 중단했다.

그리고 1994년. 국내 브랜드 최초의 스카치 위스키가 등장한다. ‘임페리얼 클래식 12’가 그것이다. 지난 20년간 ‘임페리얼’ 하면 ‘최초’라는 수식어가 떠오를 정도로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국내위스키 시장의 트랜드를 선도해왔다.

20년간 임페리얼은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총 11병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끊임없는 디자인 변화의 노력과 위조방지 장치의 진화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완성했다. (앞줄 왼쪽은 최초의 임페리얼 클래식 12)

최초의 제품과 용량, 최초의 위조 방지 장치

‘임페리얼 클래식 12’의 등장은 주류 업계에 일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또 700ml 중심의 위스키 시장에 500ml라는 새로운 용량을 도입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00년대 들어 1인 음주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반영해, 최초로 450ml 용량의 ‘임페리얼 17’을 출시했다. 2010년에는 19년산 위스키 ‘임페리얼 19 퀀텀’을 선보였다. 이 역시 최초였다. 퀀텀의 출시는 ‘퀀텀 열풍’을 일으켰고, 12, 17, 19, 21이라는 연산의 완성 또한 이루어냈다.

광고로 보는 임페리얼의 역사. 1994년 최초 브랜드 탄생, 2001년 최초 위조 방지 장치인 키퍼, 2007년 17년산 리뉴얼 제품 및 2008년 트리플키퍼 광고.

1990년대 말 위스키 소비 증가와 함께 위조주가 일부 유통되면서 소비자와 제조사의 피해가 늘자, 2001년 임페리얼은 위스키 위조 및 리필을 원천 방지하는 국내 최초의 위조 방지 장치 ‘키퍼 캡(Keeper Cap)’을 선보였다. 이어 2003년에는 3차원 홀로그램을 사용, 위조주 확인이 가능한 ‘키퍼 마크(Keeper Mark)’를 도입해 당시 한해 판매량 100만 상자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2008년에는 보고, 듣고, 느끼는 세계 최초의 3중 위조 방지 장치 ‘트리플 키퍼(Triple Keeper)’를 선보였다.

2013년 선보인 뉴패키지에는 소비자가 직접 캡을 열면 캡 상단에 ‘옐로우 밴드’가 나타나 개봉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했다. 만약 개봉 전 이 밴드가 보인다면 이미 개봉되었던 제품임을 의미한다. ‘옐로우 밴드’는 국내 위조 방지 장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페리얼 2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과 이현세, 박지성, 장동건과 함께 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

최초의 콜라보레이션

2009년에는 만화가 이현세씨와 함께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 정신을 표현한 콜라보레이션 위스키 ‘임페리얼 15 리미티드 에디션’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어 남아공 월드컵을 앞둔 2010년에는 ‘임페리얼 15 박지성 리미티드 에디션’을, 2013년에는 ‘최고의 배우와 최고의 위스키의 만남’을 콘셉트로 ‘임페리얼 17 장동건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브랜드 탄생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디자이너 김영세와 함께 한국미를 상징하는 청자와 백자를 모티브로 ‘임페리얼 2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최초의 지역 한정판

2011년 지역 밀접 마케팅을 위헤 ‘임페리얼 클래식 12’를 평창/제주/부산/대구/광주/대전 등 6개 지역을 모티브로 최초의 지역 한정판을 출시했다. 병 전면에 부착된 투명 라벨에 지역 특색이 담긴 그래픽을 담았고 지역명도 넣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출시 7년만에 판매량 1억 병, 현재 누적 판매량 1천300만 상자를 돌파하는 등 국내 최초의 기록을 연신 달성했다.

임페리얼은 지난해 혁신적인 패키지 변화를 통해 다이아몬드 앵글 커팅을 임페리얼 만의 디자인 모티브로 통일시키며 한층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탈바꿈했다. ‘임페리얼’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콘셉트를 디자인에 담아 소비자와 소통하겠다는 전략이다. 임페리얼이 시도한 또 한번의 혁신은 침체된 국내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IP!!

스카치 위스키는 왜 40도 이상일까?


 세계적인 스카치 위스키들의 알코올 도수가 40도 이상인 이유는 수백 년간 수 많은 위스키를 블렌딩하며 얻은 장인의 노하우로 스카치 위스키의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스카치 위스키 협회(SWA: Scotch Whisky Association)는 알코올 도수를 40도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블렌딩된 제품들은 연산 표시와 함께 제품의 종류를 라벨에 명확하게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SWA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카치 위스키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원액부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알코올 도수기준 등 SWA의 규정을 준수하지 못하면 ‘스카치 위스키’라는 명칭 사용을 금하고 있다.

국내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시대를 연 임페리얼 역시 SWA의 규정에 따라, 스카치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의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생산된 엄선된 원액을 사용하고 있으며, 알코올 도수 40도에 맞춰 맛과 풍미가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마스터 블렌더에 의해 관리하고 있다. 또 각 패키지에는 블렌딩된 위스키 원액 중 가장 낮은 연산의 원액을 기준으로 12, 17, 19, 21년의 연산을 표기하고 있다.

동아일보 사진부 phot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