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안양, 구미, 전주, 청주 4개 지역에서 1기를 운영한 후 지역 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올해 1월 겨울방학과 8월 여름방학부터는 부산, 인천, 울산, 동해까지 지역을 확대해 기수당 160명의 아동들이 3기째 참여 중이다. 초등학생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2015년 1월에도 전국 9개 지역에서 180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과학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LS그룹 직원과 이공계 대학생이 과학 멘토로 참여해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아동들로 하여금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돕고 장래희망을 설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태양전지 보트, 자기부상열차, 호버크래프트, 광섬유액자 만들기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를 과학 원리와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 진행뿐만 아니라 열악한 복지관 시설을 개·보수해주고, 원거리 아동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버스를 지원하는 등의 학습 환경 개선 활동도 병행 중이다.
멘토로 참여했던 한 대학생은 참가후기를 통해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보면 과학교실은 원한다고 해서 모두가 받을 수 있는 수업이 아니었지만,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이러한 과학교실의 벽을 낮췄고, 나는 내가 원하던 과학 선생님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마친 후 참여아동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약 87%가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