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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국 최고 명품 쌀, 전남북 휩쓸어

입력 | 2014-12-19 03:00:00

12대 브랜드 평가서 1∼10위 차지… 전남 12년 연속 전국최다 영예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2014년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전남·북 쌀이 1위에서 10위까지를 모두 휩쓸었다. 11위와 12위만 충북과 충남쌀이 차지했다. 전남은 1, 2위를 포함해 5개 브랜드가 포함됐고 전북은 3, 4, 5위를 포함해 5개 브랜드가 12대 브랜드에 올랐다. 전남은 12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브랜드 쌀 평가에서 담양 금성농협의 ‘대숲맑은 담양쌀’(사진)이 전국 최고의 쌀로 뽑혔다. 2위는 함평군농협의 ‘나비쌀’, 3위는 전북 익산명천RPC(미곡처리장)의 ‘탑마루골드라이스’, 4위는 김제이택RPC의 ‘방아찧는날 골드’, 5위는 군산 옥구농협의 ‘못잊어 신동진’이 차지했다. 6위는 강진군농협의 ‘프리미엄 호평’, 7위 해남 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 쌀’, 8위 김제공덕농협의 ‘상상예찬골드’, 9위 고흥 흥양농협의 ‘수호천사 건강미’, 10위는 김제새만금농산RPC의 무농약쌀지평선이 차지했다. 영암군농협의 ‘달마지쌀골드’와 군산 회현농협의 ‘옥토진미 골드’는 12대 브랜드와는 별도로 광역단체별로 한 곳씩 선정되는 ‘지역을 빛낸 쌀’로 선정됐다. 3위를 차지한 전북의 탑마루골드라이스는 2011년 2위, 2013년 1위에 이어 올해 3위를 차지해 명품쌀 반열에 올랐다.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쌀 품질 고급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2003년부터 실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브랜드 쌀 평가다. 전국 1800여 쌀 브랜드 중 8개 시도에서 추천한 4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외관상 품위, 맛, 품종 혼입률, 브랜드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2개 우수 브랜드를 선정한다.

김태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전남 브랜드 쌀이 12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쌀로서 입지를 굳혔다”며 “그동안 행정기관과 농협, 농민이 고품질 쌀 생산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aT센터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정승호 shjung@donga.com       
김광오 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