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캐럴이 눈바람에 휘날리고 색색의 조명이 하늘을 물들이는 12월. 은은하고 로맨틱한 겨울 풍광에 어울리는 향수를 준비했다.
1 베라왕 러브 스트럭 플로럴 러쉬 오 드 퍼퓸 미드 ‘가십걸’의 헤로인, 레이튼 미스터가 착용한 드레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베라왕이 직접 디자인한 리본 장식이 돋보이며, 스파클링 플로럴 계열의 살구꽃, 화이트 프리지아 향을 담았다. 30ml 6만4천원.
2 불가리 레젬메 아쉴레마 오 드 퍼퓸 고대 로마 시대에 사용하던 운반 도구인 항아리, ‘암포라’를 모티프로 한 보틀 디자인이 독특하다. 라벤더 에센스를 톱노트로 아이리스 앱솔루트, 머스크를 믹스해 우아한 파워가 압권이다. 30ml 12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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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롤리타렘피카 첫 번째 향수 오 드 퍼퓸 금단의 열매를 상징하는 사과 모양의 보틀에 큐피트 화살이 깊게 각인돼 있다. 달콤한 리코리스꽃 향기에 관능적인 아이비를 더하고 은은한 바닐라와 머스크로 마무리했다. 30ml 6만3천원.
5 바이레도 블랑쉬 오 드 퍼퓸 깔끔히 세탁한 코튼의 정결한 향을 떠올리게 하는 바이올렛의 가볍고 부드러운 향기가 특징이다. 화이트 장미와 상쾌한 시트러스, 우드와 머스크를 더해 균형을 맞췄다고. 50ml 18만5천원.
6 아닉구딸 뉘 에뚜왈레 오 드 퍼퓸 레몬과 스위트오렌지의 달콤한 톱노트로 시작해 톡 쏘는 스파이시 민트, 은은한 에델바이스 플로럴 향이 조화됐다. 달콤하면서도 청량하고 은은하기까지 해 남성과 여성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향수. 50ml 19만8천원.
7 끌로에 러브, 오 인텐스 오 드 퍼퓸 아이리스꽃과 페이스 파우더 향을 연상케 하는 머스크와 프레시 플라워 등이 어우러져 파우더리 플로럴의 정수를 보여준다. 보틀에 과감한 골드 액세서리를 달아 관능적인 향조를 이미지화한 것도 특징. 75ml 16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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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크리스찬디올 쟈도르 베일 드 퍼퓸 파우더리한 아이리스 플라워를 중심으로 한 향에 다마스커스 로즈 에센스와 화이트 머스크를 조화시켰다. 가늘고 긴 보디에 골드 링을 장식해 글래머러스한 무드가 감도는 보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50ml 12만2천원.
기획·심예빈 프리랜서 | 사진·이상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