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숙원사업인 울산과학기술대(UNIST)의 ‘울산과학기술원’ 전환이 내년에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과기원 전환에 난색을 표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들이 긍정적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은 16일 낸 보도자료에서 “15일 정책간담회를 열고 UNIST의 울산과기원 전환을 뒷받침할 ‘국립대학법인 울산과기대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쳐 통과될 예정”이라면서 “UNIST의 울산과기원 전환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문재인 의원, 미방위 소속 우상호 의원(법안소위 간사)과 전병헌, 최민희 의원, 심규명 울산시당 위원장이 참석했다. UNIST 조무제 총장과 정무영 연구부총장, 신현석 기획처장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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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의 울산과기원 전환은 그동안 지역 핵심 현안 중 하나였다.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의원 등 대선후보는 물론이고 새누리당 소속인 김기현 울산시장과 정갑윤 국회부의장, 강길부 의원 등도 각종 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