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하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박지원 의원의) 발언 수위로 보면 거의 남자 신은미 수준이다. 신은미가 북한의 여자 대변인이라고 하면 박지원은 거의 북한 정권의 남자 대변인 수준의 발언들을 여태까지 쏟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이라는 지적에 “증거 자료들을 다 공개하겠다. 박지원 의원의 발언록을 정리한 게 있는데 언론에 다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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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러니까 (이석기 의원과 박지원 의원의 종북은) 좀 성격이 다르다. 뭐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해야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처벌해서도 안 되고”라면서 “하지만 이 분의 발언 수준을 보면 거의 신은미, 이석기 뺨치는 수준”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하 의원은 전날에도 당 소속 초·재선 의원모인인 ‘아침소리’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을 “김정은 정권의 십상시 같은 역할을 해온 사람”이라고 비판해 반발을 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