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사람은 환절기만 되면 직장과 가정에서 ‘왕따’가 되기 십상이다. 극심한 코막힘 때문에 코를 푼 휴지가 주변에 어지럽게 널려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IT기기를 이용해 최신 건강 정보를 얻는 ‘스마슈머’는 간편한 코 스프레이 약품을 이용해 신속하게 코막힘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해준다. 사진제공|한국노바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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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능·편의성도 ‘스마트’
의약품 구매 전 스마트폰으로 비교 검색
제약사들 편의성 높인 의약품 개발 박차
코막힘 스프레이 ‘오트리빈’ 2분이면 뻥
차처럼 마시는 감기약 ‘테라플루’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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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 스프레이 ‘오트리빈’ 2분 이내 코막힘 해결
직장인 이혜은(27)씨는 환절기만 되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극심한 코막힘 증상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집중력 저하, 수면 부족 등의 불편을 겪었지만 바쁜 회사생활로 치료시간이 나지 않아 그냥 참기 일쑤였다. 하지만 최근 코막힘에 즉각적인 효과를 주는 코 스프레이 ‘오트리빈’을 사용하면서 이런 불편에서 해방되었다.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오랜 질환을 치유할 수 있는 해법을 찾다 오트리빈을 알게 됐다. 이씨는 “오트리빈은 2분 이내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난다. 그 덕분에 막힌 코를 당장 뚫어야 하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며 “직업상 사람을 많이 만나는데, 스스로 막힌 코를 빠르게 컨트롤할 수 있어 중요한 PT나 미팅을 앞두고 특히 유용하다”고 말했다.
코막힘 증상 완화제는 직접적으로 코에 작용하여 혈관을 수축하는 코 스프레이와 알약제제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알약 제제는 성분이 소화기관을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전신에 작용해 원하지 않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약효가 필요한 표적 장기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이에 반해 코 스프레이는 코에 직접적으로 뿌리기 때문에 2분 이내에 약효가 바로 나타난다.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들은 효능은 기본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품을 선호한다.
한국노바티스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막힘 증상 완화제를 사용하는 환자의 약 60%가 코 스프레이를 선호했다. 또 코 약(경구제+스프레이) 시장 1위 브랜드 오트리빈의 올해 상반기(1∼6월) 이용 비율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차처럼 마시는 ‘테라플루’ 복용 부담 적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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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일반의약품사업부 마케팅 김미연 총괄은 “최근 제약사들은 환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의약품의 효능뿐 아니라 사용의 편의성을 높인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은 계속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도 양주시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희철 약사는 “요즘 환자들은 스마트폰 등 검색을 통해 오트리빈이나 테라플루와 같이 빠른 효능뿐만 아니라 사용의 편의성까지 높인 약들을 많이 찾고 있다”며 “하지만 편의성 때문에 환자 본인이 판단해 약을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효과와 안정성 측면에서 충분히 검증을 받은 약이라도 약사와 의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해야만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