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신임 감독.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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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감독 건강상 이유로 사퇴
새 사령탑 여러 후보군 물색 끝에 조 신임감독 선택
제주 “현재와 미래에 필요한 인재 발굴 철학에 부합”
제주 유나이티드가 조성환(44) 2군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제주는 박경훈(53)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감독자리에 조성환 2군 감독을 선임했다고 1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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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연속성’에 주목했다. 조 신임 감독은 선수시절 제주의 전신인 부천SK에서 10년간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당시 조 신임 감독은 니폼니쉬 감독의 축구철학을 흡수 했으며 2009년에는 전북현대 유스팀 창단과 함께 초대 감독을 역임하면서 유망주 발굴 경험도 쌓았다. 이후에는 2013년부터 제주 2군 감독을 역임하면서 주전, 비주전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소통을 해왔다.
제주는 “조성환 신임 감독은 40대의 젊은 지도자로서 선수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소통을 해왔다는 강점이 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또한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등용하려는 제주의 구단 철학에 걸맞은 적임자가 바로 조 신임감독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새 사령탑 선임을 마무리한 제주는 조 신임 감독의 구상 아래 2015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