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최혁중 기자
광고 로드중
조양호 회장-조현아 전 부사장 사과 "왜 사과 늦었느냐? 기자들 질문에...
‘조현아 전 부사장 사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태 발생 7일 만인 12일 마침내 직접 사과했다.
광고 로드중
이날 검은색 정장차림을 하고 나타난 조 전 부사장은 참담한 표정으로 걸어들어와 취재진 앞에 섰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사과하겠느냐는 질문에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직접 만나서"라고 답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거취에 대해 묻자 "모든 계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면서 "아직 다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무장 하기와 관련해서 기장과 협의를 했느냐?" "고성과 욕설이 있었느냐?" 등의 질문에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 했다. '왜 사과가 왜 늦었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답변이 없이 조사실로 들어갔다.
광고 로드중
조양호 회장은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또한 조현아의 아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다시 한번 바란다”며 고개를 숙였다.
조양호 회장은 이번 사건은 딸 교육을 제대로 못한 자신의 책임이라며 “저를 나무라 달라. 저의 잘못”이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조양호 회장은 “국토부와 검찰의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 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 사과]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