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받은 EPL 아스널 소유주 “암치료 밑거름 왓슨이 주인”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단 아스널을 소유한 러시아 재벌 알리셰르 우스마노프 회장(61)은 4일 뉴욕 경매에서 왓슨의 노벨상 메달을 475만 달러(약 53억 원)에 낙찰받은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공개하며 이 메달을 주인에게 돌려줄 계획을 밝혔다고 9일 영국 BBC가 보도했다.
우스마노프 회장은 자신의 부친이 암으로 사망한 사실을 밝히면서 “암 치료 연구에 밑거름을 제공한 왓슨이 이 메달의 올바른 소유자”라며 메달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철강과 정보통신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우스마노프 회장은 세계 억만장자 순위 50위에 올라 있는 부호다.
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