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그룹 사장단 인사 이노베이션 대표에 정철길 내정… 텔레콤 사장에는 장동현 지주사 격인 C&C 대표는 박정호… 최태원 회장 최측근들 전진 배치
SK 주요 계열사 CEO 내정자
업황 부진과 실적 악화로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는 SK이노베이션 대표에는 정철길 SK C&C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유공(SK이노베이션의 전신)에 입사한 정 사장은 구조본과 SK경영경제연구소 경영연구실장을 거친 ‘전략통’이다. 현재 대표인 구자영 부회장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2선으로 퇴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사장 역시 구조본 출신인 장동현 SK플래닛 부사장이 맡게 될 것이 유력하다. 장 부사장은 SK텔레콤에서 경영기획실장, 최고재무책임자(CFO), 마케팅부문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SK텔레콤 자회사 SK플래닛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다. SK텔레콤 재직 시 롱텀에볼루션(LTE) 상품 기획을 총괄하기도 했다. 4년간 SK텔레콤을 이끌어 온 하성민 사장은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전략기획과 창조경제 관련 사업을 총괄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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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사장단 인사 후 계열사별로 대대적인 사업 구조 개편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위기 돌파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 taeho@donga.com·김창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