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삼진제약㈜은 향남공장 내에 품질 혁신을 위해 첨단 연구장비와 시설, 인력을 갖춘 품질센터를 개소했다.
플래리스, 게보린, 뉴스타틴-에이 등의 대표 제품을 가진 삼진제약㈜(대표이사 이성우)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한 해 대대적인 품질 혁신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향남제약공단 내에 품질센터를 세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것. 5개월여의 준비 끝에 1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삼진제약 품질센터는 50여억 원을 투자해 강화된 GMP 기준을 만족하는 공조 및 건물자동화(BMS) 시스템 등의 시설과 첨단 분석 기자재를 완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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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의 항HIV 개발 신약은 7월 겔타입 여성용 에이즈 예방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을 준비 중이다. 삼진제약은 항에이즈 신물질 피리미딘디온 계열 화합물을 활용해 미국 임퀘스트사와 다각적으로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경구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SA001 개발도 순조롭다. SA001은 이미 국내 다수의 연구 및 전임상에서 안구건조증 환자의 손상된 안구 치료는 물론이고 항염증작용, 눈물량 증가 등의 탁월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SA001은 2014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지원 신규 과제로 선정돼 정부 지원도 받는다. 국제공동연구지원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인증된 혁신형 제약기업의 국제적 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 및 해외 진출 등을 돕기 위한 협력 연구 지원 사업이다. SA001에 대한 연구비 지원은 향후 2년간 정부 10억 원, 민간 기업(현물 포함) 7억 원 등 총 17억 원 규모다.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이사는 “미래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경쟁력은 의약품 품질과 신약에서 성패가 좌우될 것이다”며 “삼진제약은 2015년 새해에도 연구개발(R&D) 투자와 연구 역량을 결집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혁신하고 신약개발을 밀도 있게 추진함으로써 미래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