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면적이 3만3095km²에 이르는 이 해역들을 관할하는 중부해경본부가 2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범식을 연다. 경비함 41척과 특수함 27척, 항공기 6대 등이 배치된 인천과 평택, 태안, 보령 등 4개 해양경비안전서를 지휘한다. 경찰관은 24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해역은 북방한계선(NLL)과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한 중국어선이 불법조업에 나서고,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의 주요 항로로 치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곳. 하지만 해양경찰청이 해체되기 전까지 이들 해경서를 지휘한 옛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전남 목포에 있어 상황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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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석 중부해경본부장(경무관·사진)은 “관할 해역에서의 재난사고 대응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업무 등을 효율적으로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