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ASEAN 특별정상회의]
롯데백화점은 2007년 러시아 모스크바점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내 다점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웨이하이점과 청두점을 열었고, 올해 5월에는 선양점을 오픈했다.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롯데쇼핑 에비뉴점을 오픈했으며 올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도 점포를 열었다.
롯데마트는 적극적으로 해외 출점과 현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현재 롯데마트는 해외 3개국에서 총 148개(중국 102개, 인도네시아 38개, 베트남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롯데슈퍼는 현재 베이징에서 14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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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롯데리아는 올 9월 베트남 200호점을 오픈했다. 베트남에서 쌓은 노하우로 중국과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했으며, 지난해에는 글로벌 외식업체 최초로 미얀마 시장에 진출했다. 올 7월에는 캄보디아에도 1호점을 열었다.
롯데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성장 동력은 국내외에 조성하고 있는 초대형 복합단지 프로젝트다. 롯데가 그동안 쌓아온 식품·유통·건설·서비스 역량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그 일환으로 올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센터하노이’를 열었다. 이곳은 지상 65층, 지하 5층, 높이 267m, 연면적 25만 m² 규모로 백화점, 마트, 특급 호텔, 오피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 선양에도 롯데 복합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선양에 복합단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중국 내에서 롯데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