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K팝스타4’, 조르디 ‘Pochette Surprise’ 앨범 자켓
20여년이 흐른 2014년, 당시 조르디 또래의 한 한국 꼬마가 남다른 끼를 발산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4' 최연소 참가자 나하은(6). 2009년생인 이 꼬마는 그동안 수많은 가수 지망생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킨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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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재능을 인정받은 나하은은 앞서 언급한 조르디와 한 가지 공통점을 지녔다. 어린 나이부터 드러난 소질이 그것이다. 조르디의 부모는 조르디가 3세 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그릇을 두드리며 정확하게 박자를 맞추는 모습을 본 뒤 조르디의 리듬 감각이 뛰어나다는 것을 눈치 챘다고 한다.
나하은 역시 5세 때 타고난 끼를 인정받았다. 나하은은 작년 5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국내 정상급 춤 실력을 지닌 가수 현아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현아와 함께한 무대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웬만한 아이돌 뺨치는 춤과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나하은은 조르디가 갖지 못했던 재능까지 지녔다. 맑은 목소리가 돋보이는 노래 실력과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진지함이 그것이다. 당시 조르디가 일명 '옹알이 창법'으로 귀여움을 내세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나하은은 'K팝스타4'에서 영화 '겨울왕국' OST 중 하나인 '같이 눈사람 만들래'를 제대로 들려줄만큼 청아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노래실력을 지녔다. 또한 평소 모습과 달리 무대에 올라 음악만 흘러나와도 눈빛부터 달라지는 카리스마도 가지고 있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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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상 동아닷컴 기자 kj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