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렛츠런파크 서울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아동 승마대회에 참가한 어린 선수들이 셔틀랜 포니를 타고 트랙을 돌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광고 로드중
마사회, 29일 ‘유소년·여성 승마대회’ 개최
한국마사회가 29일 렛츠런파크 서울 승마경기장에서 ‘유소년 및 여성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9월 국내 최초로 미니 승용마인 ‘셔틀랜드 포니’를 활용한 아동(6∼12세) 승마대회를 열었던 데 이어 이번엔 참가 대상을 여성까지 확대했다.
대회는 ‘트랙’, ‘코스프레 마장마술’, ‘권승’ 3종목에서 열린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트랙’. 9월 대회에서 190여명의 승마꿈나무들의 뜨거운 경쟁으로 결승전까지 관중들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도 초등학생들이 짚단으로 만들어진 간이경주로(트랙)를 도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안전을 고려해 참가학생들에게 안전조끼와 헬멧 착용을 의무화했다.
광고 로드중
‘권승’은 어린이들이 트랙이 아닌 승마장 중앙에 마련된 고깔장애물을 지그재그로 돌아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방식의 경기다. 만 6∼7세의 미취학 유아부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부로 나누어 일대일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승마기획팀 유성언 팀장은 “승마산업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아동 및 여성을 대상으로 특화된 승마대회를 개최해 승마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기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식전행사로 ‘유아 및 여성 승마복 패션쇼’와 ‘마차경기’ 시연이 펼쳐진다. 한국마사회는 추위에 대비해 관람객에게 무릎담요를 무료로 배부한다. 대회 관련 상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509- 2992)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