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창원 천안 구미 등 분양 열기
11월 천안시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1-C1·C2블록에서 분양하는 ‘천안 불당 우미린 센트럴파크’.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가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실수요자뿐 아니라 임대수익을 기대한 투자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새 아파트가 빠른 속도로 팔리는가 하면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가 대표적인 예다. 이 산단에는 현대중공업과 디젤엔진 첨단기술을 보유한 미국 커민스가 공동투자한 현대커민스엔진이 5월 공장을 완공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아이에이치엘(IHL)과 일본 나카무라토메 정밀공업의 합작법인인 KNT㈜는 지난해 공장과 기술연구소를 짓고 운영 중이다.
광고 로드중
달성군은 지난해에도 아파트 값이 15.34% 올라 전국 6대 광역시 48개 구군 가운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테크노폴리스에 나온 아파트 9개 단지 6900여 채는 100% 분양에 성공했다.
경남 창원시 우산동에는 세계 2위 자동차부품업체인 덴소그룹의 자회사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가 6월 가동을 시작했다. 코니카미놀타㈜를 비롯해 7개 일본 중견기업은 지난해 마산해양신도시 가포지구에 투자하기 위해 창원시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중흥종합건설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주택지구 S-2블록에 짓는 ‘창원현동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3차’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25층 14개동에 전용 84∼131m² 1343채 규모다.
광고 로드중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가운데 외국인 직접투자금액(FDI)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지난해 말 18억3500만 달러였던 송도국제도시의 FDI는 6월 말 현재 33억400만 달러로 빠르게 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3공구 F13-1·14·15블록에 짓는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44층 15개동에 전용 59∼108m² 2597채 규모다.
경북 구미시의 경우 구미4공단에 도레이첨단소재를 비롯한 20개의 외국인 투자기업이 입주해 3433명이 일하고 있다.
중흥건설은 구미산업단지 확장단지에 짓는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25층 21개동에 전용 84∼184m² 1532채 규모다.
광고 로드중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