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허일영(왼쪽)이 13일 안양에서 열린 KGC전에서 상대 선수의 거친 수비에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허일영은 2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a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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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 오세근 압박…92-63 KGC에 설욕
모비스는 88-76 LG 누르고 9연승 행진
오리온스는 KGC와의 맞대결을 벼르고 있었다. 개막 8연승을 달리던 지난 10월 30일, KBL 출범이후 첫 개막 9연승 신기록과 함께 최단경기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했으나 오세근이 복귀한 KGC에 59-68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후 오리온스는 3연패 늪에 빠지면서 선두 자리도 내려놔야만 했다.
오리온스는 13일 안양에서 KGC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가졌다. 초반부터 오리온스는 KGC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추일승 감독이 준비한 골밑에서의 협력수비는 전반 오세근과 윌리엄스에게 단 9점만을 허용했다. 수비가 잘되니 공격도 술술 풀렸다. KGC가 준비한 3-2 지역방어는 오리온스의 3점슛에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오리온스 슈터 허일영(23점)은 전반에만 4개의 3점슛을 터뜨리는 등 16점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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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