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 상품 시즌오프 세일
연말을 앞두고 백화점 업계가 유명 해외 패션브랜드의 가을·겨울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시즌오프’ 행사에 들어간다. 할인율은 최대 50%이며 행사 종료 시기는 계절상품 소진 때까지다. 해외 패션브랜드들은 1년에 두 번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브랜드가 예년보다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하반기(7∼12월) 시즌오프 때보다 50여 개 늘어난 230여 개 브랜드가 할인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190여 개 브랜드가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국내 진출 이후 ‘노 세일’ 전략을 구사해왔던 ‘캐나다구스’가 주요 백화점 직영매장에서 시즌오프 행사를 연다. 기간은 11월 28일∼12월 1일이며 할인율은 20∼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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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오프 기간의 할인율은 보통 30% 안팎이다. 하지만 ‘휴고 휴고보스’는 최대 40%까지, 코치는 최대 50%까지로 할인 폭을 넓혔다.
롯데백화점은 28∼30일 3일 동안 해외명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해 침체된 소비심리를 자극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인기 상품은 빨리 매진되기 때문에 시즌오프 초반에 매장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