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준-임종섭 교수팀 미디어 조사
김명준 임종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종편 4개 채널의 탈북자 관련 프로그램을 시청한 4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만갑’을 가장 좋아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185명(38.6%)으로 제일 많았다(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보고서 ‘미디어에 나타난 탈북자 연구’).
탈북 여성들이 나오는 토크쇼 ‘이만갑’은 시청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4.96점(1∼7점·높을수록 만족도 높음)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도 채널A의 ‘특별취재 탈북’(4.86점)이었다. 일곱 살 꽃제비 소년 진혁이를 포함해 북한 주민 15명의 탈북 과정을 동행 취재한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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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종편 4개 방송사는 기존 지상파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실험을 시도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특히 북한과 탈북자 관련 프로의 소재와 형식의 다양화는 여러 측면에서 의미 있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