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단지 2709채 年內분양
위례신도시에 대한 관심은 2010년 첫 분양을 시작한 이후 꾸준하다. 18개 민영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0.24 대 1이었다. 대규모 택지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9·1 부동산대책’ 이후에는 과열을 우려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10월 1일 GS건설이 분양한 ‘위례 자이’의 경우 1451가구 모집에 6만2670명이 몰려 평균 138.9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2006년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분양 이후 8년 만에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134m²형은 4가구 모집에 1478명이 몰려 청약경쟁률이 369.5 대 1이었다.
광고 로드중
전문가들은 남은 물량도 대체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위례 분양가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 청약자 수가 다소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중소형으로 이뤄진 공공분양 아파트의 경우 희소성이 높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경쟁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건설은 11월 말 위례신도시의 중심지인 ‘휴먼링’(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 내 C-2, 3블록에서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7∼134m² 총 214채로 이뤄진다. 단지 서쪽으로 단독주택 용지가 자리해 탁 트인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은 같은 시기 휴먼링과 맞닿은 C-4, 5, 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m² 단일 평형 총 630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7년 개통 예정)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두 단지 모두 위례신도시 내부를 잇는 신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과 중심상업시설인 ‘트랜짓몰’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는 단지 남쪽으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단지 북쪽으로 수변공원과 마주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보미종합건설은 12월에 휴먼링 안인 C2-1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5m² 초과 중대형 131채로 이뤄진다. 트랜짓몰 내에 위치해 중심상업지구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좋다.
한화건설은 휴먼링 내 업무24블록에 오피스텔 ‘위례 오벨리스크’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0∼82m² 321실 규모다. 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 위례신도시를 잇는 경전철인 ‘위례∼신사선’ 중앙역(2020년 완공 예정)과 가깝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